증권
롯데百 평촌점 건물 매물로
입력 2016-05-01 17:41 
GS리테일이 롯데백화점 평촌점으로 유명한 경기권 서남부 랜드마크 'G스퀘어'를 매각한다. G스퀘어는 GS리테일이 안양시 평촌신도시 내 보유 용지에 2008년부터 설립을 추진해온 대규모 복합쇼핑센터로 전체 매각가는 최대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G스퀘어를 매각하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안양시 핵심 상권에 위치한 G스퀘어는 연면적 23만6688㎡ 규모에 프라임급 오피스빌딩과 백화점, 식품관, 영화관 등 쇼핑몰로 구성돼 있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쇼핑몰(용지 포함) 매각을 위한 자문사를 이번에 선정했다"고 말했다.
G스퀘어의 전체 매각가는 6000억~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맞닿아 지리적 요건이 우수한 데다 신용도가 높은 롯데쇼핑이 장기 임차하고 있어 투자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GS리테일은 안양시와 협의 끝에 2008년부터 범계역 일대 보유 용지에 대규모 복합쇼핑센터 건설을 추진해왔다. 당초 GS리테일은 복합쇼핑센터 완공 이후 GS스퀘어백화점을 운영하려 했다. 하지만 2010년 백화점과 마트 사업 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면서 쇼핑몰을 롯데쇼핑에 20년간 재임차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해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투자로 늘어난 부채비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