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화테크윈 농약살포 드론 띄운다
입력 2016-04-28 14:12 

한화테크윈이 특정 임무 수행용 드론 사업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경북대 산하 밭농업 기계개발 연구센터 출범식에서 방제용 임무용 드론(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무용 드론은 취미·레저용 드론과 달리 농약살포, 물품배송, 산림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등 특정 임무에 특화됐다. 이 때문에 내구성, 운용시간 등에서 레저용 드론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한화가 제작한 방제용 드론은 한번 비행에 축구장 1개가 넘는 크기(최대 1.2ha) 밭에 농약을 살포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국내 드론은 외국산과 달리 보험 가입이 가능해 기체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자체 유지·보수망을 갖추고 있어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현재 레저용 드론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임무용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가 주관하는 시범사업과 연계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육성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테크윈은 1월 대구시와 스마트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2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2016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항공감시 임무용 드론을 선보이는 등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