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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0억광년의신호` 세월호 추모곡 아니지만…"
입력 2016-04-21 18:31  | 수정 2016-04-21 18: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이승환이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작업 모티브가 세월호 참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21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된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수록곡 중 가장 먼저 공개된 ‘10억 광년의 신호는 멀어진 상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그 그리움이 상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 마 등의 가사가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얻었으나 이날 이승환은 그런 마음으로 쓴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마음에 대한 생각, 그리움에 대한 신호를 그린 곡이다. 마음의 속도를 빛의 속도와 비유하고 썼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승환은 각자의 느낌이나 이미지나 해석을 증폭해 받아들이셔서, 그걸 자신의 상황에 이입해서 느껴주신다면 그것도 청자의 몫이고, 비록 내가 뜻했던 내용과 다를지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로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세월호라고 느껴지신다면 그것 또한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신곡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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