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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허경민 “자만하거나 들뜨지 않겠다”
입력 2016-04-19 22:27 
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팀의 6연승을 이끈 결승타를 날렸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두산 내야수 허경민(25)이 팀의 6연승을 이끈 결승타를 성공시켰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허경민은 자만하거나 들뜨지 않겠다는 향후 각오를 다졌다.
허경민은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서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13타점으로 민병헌과 함께 팀 내 타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팀은 지난 2014년 5월 16일 잠실 nc전 이후 704일만의 6연승을 달렸다. 시즌 10승 1무 3패로 단독 선두 유지.
허경민은 1-2로 뒤진 5회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한 상황. 허경민은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4구째 공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 한 방에 분위기는 두산으로 넘어왔고 밴와트는 순식간에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두산은 필승조를 총 가동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허경민은 경기 후 모처럼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예전에는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지금은 투수와의 맞대결로만 생각하니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최근 팀이 계속 승리하고 있는데 자만하거나 들뜨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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