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8노스 "북, 핵실험 느린 준비 거쳐 전격 단행될 듯"
입력 2016-04-19 19:42  | 수정 2016-04-19 20:59
【 앵커멘트 】
북한이 조만간 제5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날짜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일단 장소는 지난 1월 핵실험을 실시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유력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북쪽 갱도 입구 쪽으로 소형 차량과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물체가 눈에 띕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꾸준히 차량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다"며,

"북한이 느린 준비 과정을 거쳐 전격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이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하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 상태를 갖추고 있고 결심만 이뤄지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핵실험 시기도 예측됐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 측에 다음 달 7일 당 대회 전에 높은 전투능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실험 시간대는 오전 10시에서 정오 사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9일 오전 10시 35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번의 핵실험 가운데 3번을 10시대에 실시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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