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전 대표, DJ생가 이어 팽목항 방문해 세월호 가족 위로
입력 2016-04-19 13:43  | 수정 2016-04-20 14:08

총선 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순례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직후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팽목항 지킴이로 활동하는 김성훈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주진우 기자가 다녀갔다”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온전한 인양과 특별법 개정에 힘써주신다 하셨다”는 글을 문 전 대표 방문 사진과 함께 올렸다.

문 전 대표는 19일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할 예정이다.
1박 2일간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을 쫓는 일정을 두고 ‘대권 행보라는 일부 시각도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더민주의 정신이자 영·호남 통합정치의 상징인 두 전직 대통령의 탄생과 죽음을 잇는 순례”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영·호남 통합을 콘셉트로 잡아 총선 직후 첫 일정을 호남에서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평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시로 호남을 찾아 호남민심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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