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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인 로테이션’ LG, 마운드 앙상블 어떨까
입력 2016-04-19 11:14  | 수정 2016-04-19 11:20
LG가 처음으로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새 외인투수 스캇 코프랜드(사진)와 이준형의 활약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외인투수 2명과 토종 선발진의 앙상블이 이뤄질 것인가. 마침내 이번 주, LG 팬들은 기다리던 완성된 5인 로테이션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NC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로 헨리 소사를 예고했다. 지난 12일 롯데전 이후 일주일 여만의 등판이다. 로테이션 상 우규민-이준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세 선수 모두가 지난 등판 뒤 5일 이상 휴식 후 경기를 치른다.
변수가 있다면 새 외인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등판일정이다. 지난 16일 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첫 실전점검을 마친 코프랜드는 금주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취재진에게 코프랜드의 이번 주 정확한 등판날짜를 정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다른 선발투수들의 일정까지 고려했을 경우 금주 후반 무렵 등판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17일 시즌 첫 승을 거둔 류제국의 등판시기도 영향을 끼친다.
LG는 드디어 고대하던 5인 로테이션을 처음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새 외인투수 영입이 늦어져 LG는 시즌이 개막 한 뒤에도 유일하게 외인선수 3명을 계약하지 못했다. 결국 개막 후 일주일이 지난 9일 코프랜드 영입을 확정했다. 5선발도 오리무중이었다. 당초 선발로 전환한 봉중근이 맡을 확률이 컸지만 부상으로 1군에 올라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공백은 영건들이 메우고 있다. 임찬규와 이준형이 선발점검을 받았다. 현재는 지난 등판서 호투한 이준형에게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올 시즌 LG의 첫 베스트 로테이션. 소사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마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주까지 0.583리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LG는 선발로테이션의 안정적인 활약이 중요하다. 초반 상승세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는 NC와 넥센이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NC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지만 지난해 유독 LG에게만은 약했다. LG가 10승1무5패로 강세를 보였다. 넥센에게는 약했다. 6승10패였다. 다만 변수가 있다. 주말 LG가 떠날 원정경기장은 이제 목동구장이 아니다. 고척돔서 넥센과 첫 정규시즌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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