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유철 “하루빨리 원내대표 선출해 비대위원장직 이양”
입력 2016-04-19 10:13 
사진출처=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하루빨리 이 비상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이양하려 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의 분열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가 확정된 지난 14일 밤 비상최고위를 열고 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원대인 저도 책임지고 마땅히 사퇴하려 했으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맡아달라는 최고위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반대기류가 확산되면서 이를 의식해 비대위직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것으로 해석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은 맡지 않겠지만 22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을 구성할 것”이라며 여러 당무와 전당대회 날짜 선정, 원내대표 선출 등에 있어 최고위를 대신할 수 있는게 비대위이기 때문에 구성을 해둬야 절차상 하자가 안 생기고 대표성과 정당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심을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골탈태하고 민의를 수용해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백화된 지도부를 빠르게 구성해서 새 모습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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