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완전날조" "공작전문"
입력 2007-11-18 13:00  | 수정 2007-11-18 13:00
김경준 씨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정치권 공방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씨가 가져왔다는 이면계약서가 완전날조라고 주장했고, 대통합민주신당은 공작설을 제기한 홍준표 의원 등이야말로 공작전문가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준 씨 귀국을 계기로 비상체제에 들어간 한나라당은 김씨를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와 BBK와의 연관성을 밝혀준다며 김씨가 가져왔다는 이른바 '이면 계약서'는 '완전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3년반동안 없던 자료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이는 위조된 계약서"라고 말했습니다.

고승덕 변호사도 "BBK의 자본금과 다스의 투자금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김씨 귀국이 공작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한 한나라당의 홍준표, 정형근, 박계동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최재천 대변인은 이들 세 의원들이 각각 법무장관과 국정원장, 행자부 장관이 되려고 안간힘을 쓴다며, 이는 사찰정치 복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도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역사의 퇴행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양당은 각각 서초동에 현장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김경준씨 수사상황에 촉각을 세우는 한편 총력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