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예산 '사과 와인' 인기
입력 2007-11-18 06:25  | 수정 2007-11-18 06:25
우리나라의 유명한 사과 산지 가운데 한 곳인 충남 예산군이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특산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과와인'을 개발했는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CNB뉴스 전기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예산군 고덕면의 한 사과농장.


이곳에서 수확된 사과의 대부분은 와인제조 과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웰빙기능식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재민 / 와인만들기 동호회장
-"먹기도 아까운 과일로 술을 만들면 맛있는 와인이 됩니다. 이곳 사과는 당도도 굉장이 높고 향도 좋고 새콤합니다. 단맛과 신맛, 향이 적절하게 조화된 사과로 맛있는 와인을 만듭니다."

농장을 찾은 농민과 관광객들도 직접 사과 와인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농장에서 수확한 사과를 칼로 잘게 자르고 분쇄기로 으깬 뒤 발효제를 첨가해 6개월 동안 숙성시키면 달콤한 맛이 일품인 사과와인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 강환순 / 충남 예산군 고덕면
-"사과 향이 나고 상큼하고 깨끗하고, 식구들끼리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예산 사과를 이용한 와인 생산은 대부분 지역의 일부 과수 농가에서 가내 수공업 형태로 이뤄져 왔지만 2009년부터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생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박찬영 / 충남 예산군 기획실
-"정부의 지원을 받고 농가 스스로 와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급해 와인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전기연 / CNB뉴스 기자
-" 이제는 사과 명품화와 더불어 사과와인 생산으로 새로운 특산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CNB뉴스 전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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