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얀 치아를 돌려줘” ‘이 음식’ 먹을 때 꼭 주의하자
입력 2016-04-04 13:44  | 수정 2016-04-07 14:37

환하게 웃는 얼굴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더 예쁘게 활짝 웃어보이고 싶다.
그러나 나의 노란 치아가 걱정 돼 손으로 입을 가린다거나, 더 자신있게 활짝 웃지 못한다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
물론 치아 미백 용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미백이 필요해지기 전 변색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도 모르게 내 치아를 노랗게 만들던 음식들이 있다. 그 예방법과 해결책을 소개한다.

◆ 베리류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은 물론 체중조절과 미용에 도움을 줘 많은 여성들이 즐기는 베리류 과일.
그러나 베리류 과일을 먹고난 후 바로 양치질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베리류 열매의 주색소는 착즙 또는 물로 추출해 얻어지는 안토시아닌이다. 이 같은 베리류 색소는 빛과 환원에 약하고 단백질과 결합하면 변색되는 특징이 있다.
치아는 빛과 단백질에 잘 노출되기 때문에, 베리류 과일을 먹었다면 곧바로 양치질을 해야 치아변색을 막을 수 있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이 더 효과적이다.
◆ 커피와 차
대화와 만남이 필요한 순간도 좋지만 우리는 평소에 커피와 차를 주로 찾는다.
하지만 커피와 차에 들어있는 ‘탄닌산 성분은 치아의 색을 노랗게 만드는 주 범인이다.
특히 이 둘은 오랜 시간 천천히 마시는 음료기 때문에 치아 변색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다. 치아가 탄닌산에 더 자주 노출되기 때문이다.
국제치과위생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ntal Hygiene )은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약간의 우유를 섞어서 먹으라고 권한다. 우유에 든 ‘카제인 성분은 변색을 예방하고 감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커피와 차를 마신 뒤 생수로 입 안을 헹궈 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하얀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레드와인
커피와 차에 들어있는 탄닌산은 레드와인에도 들어있다.
레드와인을 한 모금 마신 뒤 치아가 변색될까 두렵다면, 안주는 씹는 움직임이 큰 견과류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씹으면서 생성되는 침은 산성을 상쇄시켜 치아 얼룩을 일정부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와 같이 단단한 음식은 씹는 동시에 치아에 쌓인 치태를 닦아낼 수 있어 치아 변색을 경감시킬 수 있다.
그리고 레드와인 역시, 먹고 난 뒤 물로 가볍게 헹궈내는 습관이 중요하다.
◆사탕
사탕을 오래 먹다보면 입술 주위가 끈적끈적해 지는 경우, 한 번쯤은 겪어 봤을 것이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사탕은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가 사탕을 먹는 사이, 이 같은 ‘끈끈한 무언가는 알게 모르게 치아 사이사이에 달라붙게된다.
이는 곧 구강 내에 박테리아들이 산성을 분비시키며 치아 색을 변하게 만든다.
어릴 때 부모님께 자주 들었던 사탕 먹으면 바로 양치질 해라”는 말이 치아 변색 예방에도 정답이다.
◆ 발사믹 식초
샐러드와 빵에 새콤 달콤하게 드레싱 해 먹는 발사믹 식초 소스.
발사믹 식초는 포도와 와인을 숙성시킨 식초로, 검붉은 색을 띨수록 그 상품성은 더욱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 같은 발사믹 특유의 어두운 색깔은 치아를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발사믹 식초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거나, 빵을 찍어 먹었다면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변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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