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국인 여성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퇴폐 마사지 업주 ‘검거’
입력 2016-04-04 11:22 

경기 일산경찰서는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마사지 업주 유모씨(45)와 업소 종업원 1명, 성매매를 한 태국인 여성 4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안마 행위를 한 태국인 여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유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상가건물 4층에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마사지실 8개, 밀실 4개를 설치해 놓고, 지난달부터 인터넷광고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성매매가 이뤄진 밀실에는 스파가 가능한 월풀 욕조도 설치돼 있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에 CCTV 4대를 설치하고, 밀실과 여종업원 휴게실(4개) 출입구는 책장처럼 만들어 위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사지 업소에 고용된 태국인 여성은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했으며 불법 체류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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