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폴리비전, 로엘비케이 지분 49.99% 인수…MRO사업 진출
입력 2016-04-04 08:48 

폴리비전은 기업소모성자재(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업체 로엘비케이(대표노윤석)의 지분 49.99%를 인수해 MRO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로 폴리비전은 로엘비케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인수가액은 22억원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로엘비케이는 매출 60% 이상이 주류음료, 식품, 화장품, 면세점 등 대기업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거래처들의 안정적인 물량 발주와 함께 신규품목 발주도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로엘비케이는 최근 3년 연속 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이라는 게 폴리비전 측의 설명이다. 2013년 매출 3억원을 밑돌면서도 흑자를 냈던 로엘비케이는 2014년 매출 8억원,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1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지분 투자는 매년 성장하는 MRO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폴리비전 관계자는 현재 규모보다는 로엘비케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2014년 기준 135조원으로 추산되고 연간 7.6%씩 성장하는 국내 MRO시장을 공략해 이익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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