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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4위 포기 못 해, 에버턴 1-0 격파
입력 2016-04-04 08:27 
에버턴 격파 일등 공신인 맨유의 앤서니 마샬은 현재 팀내에서 리그 최다골(8)을 기록 중에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앙숙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끈질기게 추격하는 중이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후반 9분 터진 앤서니 마샬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15승 8무 8패(승점 53·31경기)로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맨시티(승점 54·31경기)와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전날 맨시티가 본머스를 4-0으로 물리쳐 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마샬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전반부터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16분 마샬의 슈팅은 골문을 빗겨갔고, 37분 마샬의 박스 안 슈팅 시도는 존 스톤스에게 저지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하프타임에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와 티모시 포수-멘사를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수는 적중했다. 9분 래쉬포드의 힐패스를 건네받은 멘사가 빠르게 우측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골문 반대편에 섰던 마샬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8분 필 자기엘카의 슈팅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쳐내는 등 맨유는 1골을 지키고자 사력을 다했고, 결국 그 뜻을 이뤘다.
같은 라운드에선 대부분 강호들이 선전했다.
선두 레스터시티(69점·32경기)는 사우스햄튼(7위·47점·32경기)을 1-0으로 잡으며 리버풀(9위·45점·30경기)과 1-1로 비긴 2위 토트넘 홋스퍼(62점·32경기)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아스널(3위·58점·31경기)은 왓포드(14위·37점·31경기)를 4-0으로 대파했고, 디펜딩 챔피언 첼시(10위·44점·31경기)도 같은 스코어로 애스턴빌라(20위·16점·32경기)를 제압했다.
국가대표 기성용과 이청용이 속한 스완지시티(15위·37점·32경기)와 크리스탈팰리스(16위·34점·31경기)는 각각 스토크시티(8위·47점·32경기), 웨스트햄유나이티드(6위·51점·31경기)를 맞아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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