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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홈런 걱정했지만, 2G 만에 나와 좋다”
입력 2016-04-02 21:03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팀 공격의 시작과 끝을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4번타자 정의윤이 홈런 포함 멀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정의윤은 2일 인천 kt 위즈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정대현의 3구째 12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정의윤의 시즌 첫 홈런 속에 SK는 리드를 잡았다.
시작이 정의윤이었다면 끝도 정의윤이었다. 정의윤은 3-3이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장시환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어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고, 상대가 만루 작전 속에서 끝내기 실책을 범하면서 정의윤의 활약이 더욱 빛을 발했다.
정의윤은 경기 후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준비해왔던 대로 하다 보면 홈런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오래 걸리지 않고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고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또 마지막 타석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출루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장타로 출루하고 싶어 내 스윙을 가져간 게 운 좋게 2루타로 연결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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