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말에는 나도 농부"…도시 텃밭 일상 속으로
입력 2016-04-02 19:40  | 수정 2016-04-03 10:34
【 앵커멘트 】
요즘은 교외로 나가지 않고 도시에서 텃밭을 일구는 분들 많으신데요. 벌써 13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도시 속 농부들을 신동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양천구의 한 주말 농장, 가족 단위 도시 농부들이 밭일에 한창입니다.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힘을 보탭니다.

▶ 인터뷰 : 최분임 / 서울 신월동
- "손주들하고 늘 이렇게 자주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도심 인근에 조성된 텃밭은 단순한 농산물 생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버려진 빈 땅이었던 곳을 마을 공동체의 텃밭으로 조성하면서 주민 화합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숙 / 서울 천호동
- "우리 같이 일하는,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 어릴 때 자랄 때 같이 컸던 친구들 같은 기분으로 일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운동 효과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하상대 / 서울 명일동
- "여가선용도 되지만 건강관리에 참 좋습니다."

현재 130만 명에 달하는 도시 농부들을 8년 뒤에는 480만 명까지 늘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동필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원예관리사라든지 도시농업 치유사, 이런 다양한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것들도 제도화하는 방안을…."

도시 속 농업이 이제는 일상이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민진홍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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