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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즌 첫 선발 박주영, 2골로 건재 시위
입력 2016-04-02 18:40 
박주영(가운데)이 인천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득점 후 도움의 주인공 다카하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 서울 공격수 박주영(31)이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2일 일명 ‘경인 더비로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는 0-1로 졌으나 이후 8득점 1실점으로 2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는 3승 14득점 2실점의 ‘전승·무패다.
박주영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동료 공격수 데얀(35·몬테네그로)이 인천 수비수 요니치(25)에게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에는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미드필더 다카하기(30·일본)의 도움을 오른발 결승골로 만들었다.

이번 시즌 서울 선발 투톱은 데얀과 아드리아노(29·브라질)였다. 박주영에게 스타팅을 내주고 벤치에 있다가 후반 21분 데얀을 대신하여 투입된 아드리아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미드필더 주세종(26)의 패스를 받아 왼발 쐐기골에 성공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공격수 송제헌(30)이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격수 케빈(32·벨기에)의 도움을 오른발 만회골로 연결하여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박주영은 인천전을 앞둔 시점에서 K리그 클래식 2경기·29분과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31분으로 4경기·60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이 와중에도 1도움으로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경인 더비 2골로 자신감을 얻은 그의 남은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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