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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예 김재영, 조기강판…넘기지 못한 2회
입력 2016-04-02 18:04  | 수정 2016-04-02 18:22
한화의 김재영(사진)이 LG전에서 조기강판 됐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기대를 모았던 한화 신예투수 김재영이 조기에 강판됐다. 2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김재영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42개다.
신인이지만 깜짝 등판은 아니다. 마땅한 선발자원이 부족한 한화 입장에서 단비와 같은 존재로 등장했다. 지난해 2차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재영은 서울고-홍익대를 나온 우완 사이드암 자원. 신인으로서 유일하게 한화의 전지훈련 모두 참여한 김재영은 가와지리 인스트럭터에게 일대일 코치까지 받으며 기량이 성장했다. 시범경기서는 15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선발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날 등판서는 제몫을 해내지 못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김재영이 좋지 않으면 빠른 강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전날 선발 등판한 송은범이 3이닝을 소화한 것처럼 이날도 김재영은 불과 1⅔이닝 만에 임무를 끝냈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시킨 정주현이 도루사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인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병규가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 들어서도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었다.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똑같이 도루사로 아웃당했다. 그러나 유강남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진 강승호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바로 강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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