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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2루 도루 수비는 부상 방지가 핵심”
입력 2016-04-02 14:02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개막전 경기, 개막식에서 염경엽 넥센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 =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2루를 비우자는 얘기가 아니라, 수비할 때 블로킹을 하지 말자는 얘기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감독자회의에서 나온 2루 수비시 주자와의 슬라이딩 방지 의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날 야수와 주자 간의 충돌 방지에 대해 소개했다. 염 감독은 10개 구단 감독자회의 총무를 맡고 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는 홈충돌방지 규정을 도입했는데, 이를 2루나 다른 베이스에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염 감독은 감독자회의에서 논의를 한 사실을 인정하며 그렇다고 베이스를 비우자는 얘기가 아니다. 블로킹을 하지 말자는 얘기다. 보통 선수들이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하는데 수비수는 다리로 블로킹을 한다. 이 경우 손가락을 크게 다치거나 피하면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치기도 한다. 이런 부상은 서로 방지해야 한다. 팀에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올해는 규정이 아닌 감독자회의에서 합의된 대로 시행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보호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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