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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 구장에서 첫 경기...추신수도 홈에서 타석 소화
입력 2016-04-02 11:06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첫 경기를 가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각 팀들이 훈련지를 떠나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시범경기를 갖기 시작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29)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가졌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주전 선수들과 함께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회 소득을 올렸다. 팀이 1-3으로 뒤진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태너 로악을맞아 좌익수 앞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뽑았다. 상대 좌익수 제이슨 워스가 송구하는 사이 추가 진루에 성공,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미네소타는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득점을 기록했고, 팀도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4-3으로 워싱턴이 이겼다. 8회말 트레아 터너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는 4 2/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워싱턴 선발 로악은 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을 맞아 헛스윙 삼진, 3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수비에서 라이언 코델로 교체됐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를 포함, 주전들을 대거 기용하며 개막전에 대비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델라이노 드쉴즈가 추신수와 테이블 세터를 이뤘고, 프린스 필더, 아드리안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가 중심타선, 이안 데스몬드,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앤드루스, 브라이언 할라데이가 뒤를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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