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넘기면 연대 '도루묵'…정장선-박선숙 라인 주목
입력 2016-04-01 06:40  | 수정 2016-04-01 07:21
【 앵커멘트 】
이것저것 계산을 해보니 의미있는 야권연대의 성사를 위한 시간이 사실상 오늘(1일)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없고 논의는 꽉 막혀 마지막 카드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연대 추진을 위한 비선 라인이 가동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4일 이전에 야권연대가 타결되기 위해 남은 시간은 사실상 오늘(1일) 하루입니다.

주목받는 건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과 박선숙 국민의당 총선기획단장의 움직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2011년 각각 민주당 사무총장과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았던 두 사람이 실무적 문제를 풀기 위해 전격 회동할 가능성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과의 연대 논의를 담당하고 있고, 박 단장은 지난 대선에서 단일화 논의를 주도한 바 있어 두 사람이 만나면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두 사람 모두 MBN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상대를 만난 적도,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연대를 위해 후보자 간 여론조사에 이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1일)까지 연대 대상과 단일화 조건 등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단일화 협의를 국민의당에서 반대하지 말아주시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장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진성준 더민주 의원은 108배·정호준 국민의당 의원은 선거운동 잠정 중단을 진행하며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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