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식 대박' 진경준 검사장 풀리지 않는 의혹
입력 2016-03-31 20:02 
【 앵커멘트 】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주식 매각으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됐는데요.
오늘 본인이 투자 과정에 문제없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진경준 본부장은 게임회사 넥슨의 주식 80만 주를 126억 원에 팔아 38억 원을 벌었습니다.


공무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고, 법조계 공무원 중 보유 재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자 진 본부장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비상장 주식 어떻게 매입?

비상장 주식은 손실 우려가 크고 일반인은 사기도 쉽지 않습니다.

진 본부장은 컨설팅 업체서 일하는 지인을 통해 액면가보다 비싼 주당 수만 원에 8천 주를 샀다고 해명하지만,

여전히 대학 동기인 넥슨의 김정주 회장의 친분을 이용해 비상장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매입 당시 주식 가격은?

진 본부장은 넥슨 주식을 자신의 돈으로 산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매입 당시 주식의 가격은 개인 간 거래라며 밝히지 않고 관련 기관이 문제 삼지 않았다는 점만 거듭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진 본부장은 또 주식 투자 과정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말하지만,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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