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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공격 야구 '개봉박두'
입력 2016-03-31 19:41  | 수정 2016-03-31 21:09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역대 가장 화끈한 공격 야구가 펼쳐질 기세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예고합니다.


【 기자 】
시범경기 3주간 나온 홈런만 140개.

몸이 덜 풀린 추운 날씨에도 사상 첫 세자릿수 홈런으로 화끈한 시범을 보였습니다.

안타 1,436개, 도루 178개 모두 역대 최다.

말 그대로 치고 달리는 야구를 예고했습니다.


간판타자였던 박병호와 김현수가 미국으로 떠나 화력 감소가 예상됐지만, 거꾸로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외국인 타자가 들어왔고,

왕년의 홈런왕 김상현이 부활해 대포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새로 선보인 야구장도 홈런공장이 됐습니다.

최초의 8각 구장인 라이온스파크는 좌·우 중간이 짧아서 타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고척돔도 담장은 멀지만, 상승기류를 타고 공이 많이 넘어갔습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올해 신설한 홈 충돌 방지 규칙도 포수의 몸 블로킹을 금지해 주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역대 최고의 공격 야구가 될 올 프로야구.

내일 '피겨여왕' 김연아의 시구와 함께 힘차게 막을 올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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