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녀에 조카까지…선거 유세에 '2세 총출동'
입력 2016-03-31 19:40  | 수정 2016-03-31 20:06
【 앵커멘트 】
과거 선거에서 어느 후보는 자식 때문에 눈물로 사과를 한 적도 있지만, 어느 후보는 아들이 SNS에 올린 호소의 글때문에 당선까지 되는 경우도 있었죠.
이번 총선에도 유독 자식들이 많이 선거에 등장했네요.
도움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아직도 모를 일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유승민 의원의 개소식에 참석한 딸 유담 씨.

후보 본인보다 딸의 미모가 인터넷에서 화제에 오르면서 "대구에서 장인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반대로 얼굴에 '말 가면'을 쓰고 아버지를 물밑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금중혁 /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후보 아들
- "뭔가를 이뤄낸 다음에 아들임을 중간에 빵 터뜨리는 게 효과적일 거로 생각해서…. 어떻게 신비주의를 유지하고 숨길까 생각하다가 말 가면을 쓰게 됐습니다."

'연예인 자녀'는 선거에 단골 손님입니다.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 송일국 씨가 조만간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고,

자녀는 아니지만 '연예인 조카'를 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는 벌써 SNS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정두언 의원의 선거용 캐리커처 역시 아들이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김동진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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