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 아빠를 지지해주세요” 4·13 총선 응원 나선 ‘딸 들’
입력 2016-03-31 17:54  | 수정 2016-04-01 18:08
<사진= 김부겸 의원의 딸 윤세인씨 , 사진출처= 연합뉴스>

31일부터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선거 후보자와 함께 이들을 응원하는 ‘후보자 가족들도 화제에 올랐다.
사실 이들의 입장에서는 ‘가족이기에 후보자의 뒷바라지에 동참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열심히 뒷바라지하는 여러 후보자 가족 가운데 특히 화제된 키워드는 흥미롭게도, 씁쓸하게도 또 ‘미모의 딸이다.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뽐내는 후보자의 딸들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대구 동구을 무소속 출마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
새누리당 공천 파동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는 딸 유담 씨와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지난 30일 참석했다.
유 의원 옆에서 다소곳이 미소 짓고 있는 유담씨의 미모는 ‘걸그룹 뺨치는 미모라는 평을 들으며 각종 SNS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몇몇 남성 네티즌들은 유 의원을 ‘장인 어른이라고 칭했고 사윗감 경선이 시작된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관심이 과도해지면서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들은 유담 씨의 나이, 학교, 프로필, 개인 SNS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유담 씨의 ‘재산 현황까지 추적한 게시물이 올라오기에 이르렀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담 씨에 대한 ‘신상털기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지나친 관심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출마 김부겸 의원의 딸 윤세인 씨 (본명 김지수)
빼어난 미모로 부모의 선거전에 힘을 보탠 경우는 이 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석패한 김부겸 전 의원도 배우로 활동하는 딸 윤세인(본명 김지수)씨의 지원유세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여배우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윤세인 씨는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 내려와 아버지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출산을 한 윤세인 씨는 현재 산후조리 기간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에서는 모습을 비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분당갑 새누리당 출마 권혁세 의원의 딸 권지윤 씨
권혁세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미모의 딸 권지윤씨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
이 영상에서 권지윤씨는 (어릴 땐) 기획재정부 공무원으로 늘 바쁜 아버지를 대한민국에 뺏긴 것 같았다”면서 (이제는) 저는 기쁜 마음으로 우리 아빠를 분당과 판교 그리고 대한민국에 다시 빌려드리겠습니다”고 담담하면서도 당차게 아빠의 당선을 응원했다.
권지윤 씨 역시 큰 눈망울과 단아한 미소로 ‘미모의 딸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 안산상록을의 국민의당 출마 김영환 의원의 두 딸 김하늘·김하늬 씨
김영환 국민의당 의원은 지역에서 ‘미모가 이미 잘 알려진 두 딸 김하늘·김하늬 씨와 매번 선거운동을 함께 해 왔다.
이번 총선에서도 두 딸은 김 의원 옆을 지키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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