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릴라는 음식을 먹을 때 노래를 부른다
입력 2016-03-31 16:36  | 수정 2016-04-01 16:38

고릴라는 음식을 먹을 때 노래를 부르면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막스 플랑크 조류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Ornithology) 연구팀은 최근 ‘야생 서부 로랜드고릴라(western lowland gorillas) 두 그룹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두 종류의 노래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고릴라들이 짧은 간격의 소리를 여러 번 내는 소리와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길게 내는 일종의 콧노래(humming)를 부른다고 밝혔다. 또 고릴라들이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내 만족도를 서로 확인하는 절차로 노래를 부른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향후 고릴라가 부르는 이러한 노래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이고, 음식의 종류에 따라 노래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인지 등을 추가적으로 연구해 밝혀낼 예정이다.
연구팀의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게시됐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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