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스트푸드점 모닝메뉴, 나트륨 덩어리…버거킹 ‘최다’
입력 2016-03-31 14:11 

대다수 햄버거 매장이 판매하고 있는 아침 세트 메뉴가 나트륨을 과도하게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아침 메뉴 나트륨 함량은 일반 햄버거 세트 메뉴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 메뉴 9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들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0%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건 버거킹 ‘킹베이컨 머핀 세트(1341㎎)로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984㎎)보다 1.4배 더 높았다.
버거킹이나 롯데리아,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는 해당 브랜드 주요 버거 제품보다 더 많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었다. 특히 아침 메뉴의 열량 중 지방 비율이 43%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 중 지방 비율은 보통 15~30%가 정상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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