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샤오미, 전기밥솥까지 스마트하게 바꾼다
입력 2016-03-31 13:34  | 수정 2016-04-01 13:37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Xiaomi)가 ‘스마트 밥솥으로 가전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샤오미가 새로운 브랜드 미지아(米家·MIJIA)를 선보였다. 미지아는 영어로 미 에코 시스템(Mi Ecosystem)을 뜻한다. 샤오미는 새 브랜드를 통해 각종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의 사업 확장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가정 내에 있는 모든 제품을 샤오미 스마트폰과 연동시키겠다”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지아가 공개한 첫 제품은 ‘스마트 밥솥이다. 이 제품은 유도가열(IH·Induction Heating) 방식을 채택한 압력밥솥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가격은 999위안(한화 약 17만원)이다. 평균적으로 중국에 전자상거래사이트에서 일본 프리미엄 전기밥솥은 2000위안(한화 약 35만원)에서 5000위안(한화 약 88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다른 샤오미 제품과 같이 스마트 밥솥도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있는 전용 앱이 쌀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해 200종이 넘는 품종, 생산지를 식별한다.
200종이 넘는 쌀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사용자 취향까지 고려해 최적의 취사 방법을 선택하도록 한다. 샤오미는 쌀 정보에 대한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샤오미 밥솥을 시작으로 ‘미 에코시스템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창업기업에 투자해 발매하는 제품들은 모두 ‘미지아 브랜드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지미(Zhimi), 화미(Viomi) 등 55개 업체와 협력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한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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