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간 아파트값 7주째 소폭 하락세
입력 2016-03-31 11:03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이 7주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은 강남 재건축 영향으로 3주간 보합에서 탈피해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해 0.01%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상승 전환(0.01%)했으나 경기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수도권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돼 0.02% 내렸다. 외곽지역 신규공급 영향으로 대구하락세가 이어지고, 산업경기 둔화로 근로자 수요가 감소하며 구미, 경산, 포항 등 경북의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광주와 울산이 상승 전환됐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이 소규모 수요 증가로 서대문구, 마포구, 도봉구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된 반면, 성동구와 중랑구는 하락 전환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0.01%)은 명일동 등 일반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강동구는 하락 전환됐으나 개포주공2단지 분양가 확정의 영향으로 개포주공1단지, 한신 등 재건축 단지 거래가 증가하며 강남구와 서초구가 상승 전환되고 송파구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서울의 전세가격 부담으로 경기 등 외곽지역으로 이주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05%)은 상암DMC 직주근접 아파트 수요 증가로 마포구와 서대문구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14개구 모두 상승했다. 강남권(0.04%)은 관악구, 구로구, 동작구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높은 아파트 전세가격 부담과 신축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증가, 준전세로의 이동 등으로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가 하락세를 이어가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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