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핵안보정상회의 위해 워싱턴 도착…북핵 연쇄회담 돌입
입력 2016-03-31 09:31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을 잇달아 하고 북한의 핵 포기를 견인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5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는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1월6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달 사상 최강으로 평가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이 추가 도발 위협의 수위를 높이는 만큼 박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국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핵포기를 견인하는 압박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양자·3자 회담에 이어 31일 오후 환영리셉션 및 업무만찬에서부터 1일 본회의, 업무오찬, 시나리오 기반 토의 세션 등으로 이어지는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핵테러 위협에 대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업무만찬에서는 회의에 참석한 52개국 정상을 상대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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