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 뒤집히나…노관규 등장에 속 타는 이정현
입력 2016-03-31 09:05  | 수정 2016-03-31 13:03
【 앵커멘트 】
26년 만에 여당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던 순천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전 순천시장의 선전에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천 민심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재보선에서 26년 만에 새누리당 의원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가 역전한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 후보
- "예산폭탄이라든가 결국 전혀 안 된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순천이) 보궐선거를 통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들러리가 돼 버렸습니다."

새롭게 가세한 국민의당 후보까지 "야당에 힘을 실어달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구희승 / 국민의당 전남 순천 후보
- "호남은 국민의당입니다. 이번만은 꼭 맡겨 주시길 바랍니다!"

야권의 맹공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정현 의원, '예산폭탄'을 강조하며 또 한 번의 이변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전남 순천 후보
- "이제 예산폭탄은 현실화 됐습니다. 진인사대천명 하는 심정으로 시민들께 한 번만 더 제 손을 잡아달라…."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이곳 순천은 오는 4월 13일 선거에서 여권 후보를 탄생시킨 유일한 호남 선거구로 남을지, 아니면 다시 야권 지역으로 넘어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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