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메지온, 신약 개발 가치 부각 전망”
입력 2016-03-31 08:23 

교보증권은 31일 메지온에 대해 개발 중인 폰탄수술 치료제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메지온은 현재 폰탄수술(Fontan Operation)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폰탄수술은 심장구조상 정상적으로 2개가 있어야 하는 심실이 선천적으로 단심실을 가지고 태어난 심장 기형 환자에게 시술되는 3단계의 수술 중 마지막 단계의 수술이다.
미국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시험계획서(Protocol)의 사전 평가서(SPA, Special Protocol Assessmen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임상 3상 진입 예정으로 내년 말 종료와 신약 승인 신청, 2018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임상 3상 시험 이후 희귀질환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해 허가 심사 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폰탄수술 치료제가 개발 완료되면 신약허가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 PRV) 획득이 기대되는데, 최근 신약허가우선심사권(PRV)은 약 3억달러(원화기준 약 3500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폰탄수술 치료제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됐다. 신약 허가시 미국 내 소아과 심장 네트워크(PHN)에 등록된 거점병원을 통해 직접 판매가 가능해, 미국 기준 약 1만9000명에 달하는 환자수와 희귀의약품 약가를 고려했을 때 연간 매출액 약 1억 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706억원, 단기금융상품 251억원 등 시가총액 대비 유동자산은 약 39%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올해 폰탄수술 환자 치료제 임상 3상 시작과 발기부전증 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 개발 파이프 라인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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