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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최고의 장면] “도와줘요 중기맨”… 송혜교 구출 작전 돌입
입력 2016-03-31 08:18  | 수정 2016-04-15 07: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특히 매회 밀당 없는 솔직하고 담백한 대사가 화제가 되며 ‘화살어록 이라는 수식어까지 나오고 있다. 자타공인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태양의 후예 완전정복을 위해 엑기스 대사를 모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구스에게 끌려간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M3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김지원 분)은 극적으로 백신을 맞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윤명주와 서대영(진구 분)은 더욱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하지만 강모연 유시진(송중기 분) 커플에게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군인이라는 신분도 잠시 내려놓은 유시진. 과연 아구스의 손아귀에서 강모연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 M3형 바이러스로 격리된 윤명주
서대영 : 보고 싶습니다
윤명주 : 식사는 했습니까?
서대영 : 보고 싶습니다. 당신은 내게 천사입니다. 내 인생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천사였습니다.
윤명주 : (눈물 주르륵) 아프니까 엄청 다정하네. 근데 천사든 처녀귀신이든 둘 다 고인이네...

#2. 혈액형 물어봤더니 폭풍 애교 떠는 강모연
유시진 : 채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
강모연 : 당신의 이상형?
유시진 : (어쭈구리) 더 해봐라.
강모연 : 미인형? 인형? 당신이라는 감옥에 종신형?
유시진 : (그만해 이제...) 졌다.

#3. 서서히 송상현(이승준 분)에게 마음을 여는 하자애(서정연 분)
송상현 : 초기 증상은 에볼라나 M3 바이러스와 같지만, 피부 여전하고 너 여전히 예뻐보이는 걸로 봐서 딱 몸살 감기인데.
하자애 : (와락) 이 초딩아. 너 감기더라. 걱정했잖아!
송상현 : (나도 덥석)
하자애 : 이거 안놔?
송상현 : 네가 먼저 안았잖아. 감기 옮아라. 감기 옮아라.

#4. 아구스에 납치 당한 강모연
유시진 : (무전) 반드시 찾고 반드시 구할 거다. 금방 가겠다. 그러니까 겁먹지 말고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청와대 : 인질이 확신한 거냐? 국가적 차원의 문제다. 일단 대기해라.
유시진 : (분노 폭발)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문제가 좀 생기면 어때. 당신 조국이 어딘지 모르지만 난 내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윤중장 : 세 시간 주겠다. 세 시간동안 너는 알파 팀도, 모우루 중대장도, 대한민국 육군 대위도 아니다.
유시진 : (감격... 군복 벗고 출격)[ⓒ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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