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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위아, 중국 부진 영향…1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것”
입력 2016-03-31 08:07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현대위아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부진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253억원을 8.6% 하회한 1146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조97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현대차그룹 재고 조정에 따른 출하 부진과 중국 엔진 부문의 가동률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내년을 보면 명확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의 급증한 출하 여파로 재고 부담이 지속됐지만, 올 1분기부터 그룹사 전반의 생산 축소와 함께 2분기 이후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기아 스포티지·K5 등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기 때문이다. 또 부진했던 중국 시장은 3월 이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에 따른 그룹 출하 회복과 부품 실적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올 하반기 이후 실적 회복, 내년 이후 이익 개선 여지가 높아 현 수준의 주가에서는 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면서 매출액 10% 수준의 디젤 엔진 투자건과 장기적으로 친환경 라인업 대응에 대한 성장성은 주가의 할인 요인을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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