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잔인한 도축장…양을 산 채로 도축기계에 넣어
입력 2016-03-31 07:02  | 수정 2016-03-31 08:11
【 앵커멘트 】
프랑스에서 새끼 양을 산 채로 도축하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기농 인증까지 받아 프랑스 내 최고급 식당에 양고기를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양 울음소리가 가득한 프랑스의 한 도축장.

직원이 어디론가 양을 냅다 던집니다.

양들이 거꾸로 매달린 채 발버둥을 치고 있고 의식이 있는 채로 도축기계에 넣어져 몸이 찢기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한 동물 보호단체가 서남부 바스크 지방에서 몰래 촬영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 인터뷰 : 닐 /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 "(이런 도축장의 모습들이) 예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유기농 인증을 받고 지역 매장에 고기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프랑스 법은 도축 전 동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도축장은 프랑스 정부가 품질을 보장하는 라벨을 받아 프랑스 내 최고급 식당으로 고기를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문제의 도축장을 무기한 폐쇄하고 전국 모든 도축장을 대상으로 동물 학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출처 : 유튜브 (PHAN KIM LIEN, L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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