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대론 전멸"…물꼬 트인 야권연대
입력 2016-03-31 06:50  | 수정 2016-03-31 07:04
【 앵커 】
야권 후보들 사이에선 '일여다야' 구도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이대론 전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곳곳에서 후보 간 연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물꼬 터진 야권연대의 물살이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한 더민주 허성무 후보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강원 춘천에서도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후보를 정했고,

경기 안양 동안을에선 국민의당 후보가 더민주 후보를 돕기로 했습니다.

대전 대덕에 출마한 더민주 박영순 후보와 국민의당 김창수 후보는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야권연대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중·성동을에선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가 더민주 이지수 후보에게,

경기 안산 단원을에선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가 더민주 손창완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경기 수원을과 서울 강동을에서도 더민주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에게 단일화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후보 간 단일화는 막을 수 없다면서도 야권연대에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국민의당 반대로 제동이 걸린 서울 강서병,

경기 평택갑의 경우 안 대표의 의중에 따라 단일화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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