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총리회담...실무회의 후 '참관'
입력 2007-11-14 23:35  | 수정 2007-11-15 09:07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오늘로 이틀째를 맞이합니다.
오전에는 개별접촉을 통한 실무협의에서 경제협력을 집중논의하고, 오후에는 남북 대표단이 함께 가까운 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12년 만에 다시 만난 남북의 총리들은 시종일관 여유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오가는 덕담 속에서도 이번 회담이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도 역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합의사항만 가지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아주 구체적인 제대로 이행된 합의들을 하고 실천을 해야되겠습니다."

인터뷰 : 김영일 / 북한 내각총리
- "총리선생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게 물론 중요합니다. 우리는 앉아서 말싸움이나 할게 아니라 결과를 잘 나와야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전체회의에서 경제협력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 "남북 경제 협력 사업 내실화 활성화 함으로써 경제 공동체 형성 촉진을 위해..개성 공단 활성화 위한 시급한 과제 통신 통행 통관 등 제도적 장치 개선 제의했습니다"

특히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에 대해서는 해주경제특구 공동 이용 등 5개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에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영일 내각총리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개성 신의주 철도의 개보수와 공동이용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또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우리 측과 의견을 같이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 이무형 / 기자
- "회담 이틀째를 맞는 남북의 대표단은 오전에는 실무협의를 통한 구체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둘러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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