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 이달말부터 봄 정기세일
입력 2016-03-27 14:14 

백화점들이 오는 31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보통 백화점 세일은 금요일에 시작하는게 일반적이었으나 금요일을 주말로 받아들이는 최근 분위기에 맞춰 백화점들은 세일을 하루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러블리 명작 세일이라는 명칭의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일에는 쉬즈미스 나이키 아디다스 닥스 휘슬러 등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본점 9층 행사장에서 다음달 5일까지 50억 물량 규모의 ‘영패션 4대 그룹대전을 진행한다. 쥬크 에고이스트 비지트인뉴욕 등 17개 브랜드의 봄 시즌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본점 잠실점 등 20여개 점포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컨템포러리 페어를 연다. DKNY 산드로 등 75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전 상품군의 봄·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850여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먼저 전국 15개 점포에서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총 물량은 약 5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세일이 드문 바네사브루노 쟈닉앤볼테르 띠어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상품 할인율은 평균 10% 수준이다.
압구정본점 1층에서는 ‘주얼리&워치 스페셜도 진행해 반지, 시계 등을 최대 20% 할인한다. 천호점에서도 같은 기간 ‘주얼리 특별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다른 백화점들과 달리 다음달 10일까지만 대형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17일간 진행하던 세일 기간을 11일으로 줄여 집중적으로 세일을 진행하고, 브랜드별 할인은 17일까지 지속한다.
봄을 맞아 의류와 액세서리, 잡화 상품 총 150품목을 할인하는 ‘어메이징 굿스(Amazing Goods)와 봄 나들이 고객을 위해 식품과 생활용품 300여개 품목을 할인하는 ‘스페셜 팩(Special Pack)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전점에서 던롭 쉐르보 제이린드버그 등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통 골프 대전, 강남점에서 대표 영캐주얼 6개사와 손잡고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 등도 열린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하는 소비자의 변화에 발맞춰 주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목요일 마케팅이 소비침체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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