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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노수광 콜업, 한 번 보고 싶었다”
입력 2016-03-27 11:56  | 수정 2016-03-27 12:00
KIA 타이거즈 노수광이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야수 노수광을 1군으로 올렸다. 노수광은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깜짝 테스트를 받게 됐다. 김 감독은 동시에 올해 시범경기 마무리를 앞둔 소회도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노수광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노수광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1군 부름을 받은 선수가 됐다.
노수광은 지난해 한화와의 3대3 트레이드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10경기 출전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노수광의 콜업을 알리면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마지막 경기지만 한 번 보고 싶어서 불렀다. 수비 하나만큼은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KIA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7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패하더라도 최소 5할 승률을 지킨다. 김 감독은 지난 캠프 때를 생각하면 많이 늘었다. 하지만 감독이라면 시범경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시즌 끝나고 결과가 좋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투타에 있어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을 시범경기 성과로 언급했다. 야수들 중에서는 가장 방망이가 뜨거웠던 김주형과 김다원의 성장을 지목했다. 마운드에서는 기나긴 재활에서 돌아온 곽정철과 한기주의 성공적인 복귀를 꼽았다.
선수들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도 시즌 운영에 있어 큰 장점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1루수 오준혁이나 2루수 브렛 필 등 다양한 시험도 했다. 특히 김원섭 같은 경우에는 최근 몇 년 간 우익수로 출전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하루에 보살도 2개나 하고 많이 좋아졌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KIA는 27일 한화전에서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운다. 한화도 외인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선발로 등판시켜 외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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