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폴 워커 사망, 정말 `램지의 저주` 때문일까?
입력 2016-03-27 11:48 
사진 = mbc방송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폴 워커의 죽음에 '램지의 저주'가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분노의 질주7' 촬영 중 사망한 폴 워커와 관련한 미스터리를 방송했다.
당시 LA경찰은 폴 워커가 과속 때문에 차량이 전복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사고차량에서는 기계적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폴 워커가 제한속도 72km인 곳을 시속 160km로 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폴 워커의 죽음에 '램지의 저주'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램지의 저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축구선수 아론 램지가 골을 넣으면 유명인이 죽는다고 해서 붙여졌다. 아론 램지의 포지션이 미드필더라 골을 넣을 기회가 많지 않기에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유명인의 사망소식이 이어져 그럴 듯한 '설'이 만들어졌다.
2011년 5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는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바로 다음날 미군은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같은해 10월 2일 아론 램지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는데, 사흘 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생을 마감했다.
2012년 2월 11일 아론 램지는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그날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폴 워커의 사망도 램지의 골과 연관이 있었다. 아론 램지가 2013년 11월 30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이후 5시간 뒤 워커가 차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 모든 사고가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밖에 없지만, '램지의 저주'와 묘하게 관련돼 있다는 점 또한 미스터리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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