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불법파업 타협 없다"
입력 2007-11-14 16:00  | 수정 2007-11-14 18:16
철도화물 노조가 예정대로 오는 16일 새벽 4시에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가 팽팽히 맞서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파업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와 타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업 참가자 모두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파업을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철 / 코레일 사장
- "적당히 물러서거나 절대로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징계 뿐 아니라 형-민사상 소송도 포함돼 있다."

철도노조는 철도 적자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지원과 구조조정 철회,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엄길용 / 전국철도노조위원장
- "교섭의 진척 여부는 범정부 차원의 해결 의지에 맞물려 있다고 판단하는 바 전혀 진척이 없을 경우 노동조합 죽이기 프로그램으로 간주하고 철도와 화물이 예정대로 공동파업에 들어갈 것이다."

노사 양측이 이처럼 팽팽히 맞서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민성욱 / 기자
- "철도 화물 노조가 예정대로 오는 16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주말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등을 투입해 적어도 평상시 40%수준에서 열차 운행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파업에 따른 운행횟수 감축으로 파업 당일인 16일 아침 출근길 대란은 물론 주말 철도 예약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