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니신도시 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07-11-14 09:10  | 수정 2007-11-14 13:01
민간업체가 대규모 택지를 매입해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 아파트가 연말 수도권에 쏟아집니다.
고양에서 1만 2천 가구, 용인에서 3천여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은평뉴타운, 용인 동천·인천 논현·김포 고촌지구.

높은 열기 속에 아파트가 분양됐거나 분양을 앞둔 곳으로 민간업체가 땅을 사들여 '미니신도시급'으로 만드는 '도시개발사업'입니다.

인터뷰 : 박상언 / 유앤알컨설팅 대표
-"도시개발 사업지는 도로와 공원, 학교 등이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같은 도시개발아파트 분양이 연내 수도권에 줄을 잇습니다.

먼저 동양·성우건설이 이번 주 1천6백여가구를 김포에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동일토건과 동부건설은 이달 용인 신봉에서 3천여가구를 내놓습니다.


특히 다음달 고양에서는 1만2천가구에 달하는 대규모의 도시개발아파트가 쏟아집니다.

벽산·GS건설은 일산 동북쪽 식사지구에서 7천여가구를, 신동아·동문건설은 서북쪽 덕이지구에서 5천여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입니다.

도시개발단지는 사업을 맡은 업체가 기반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다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윤경한 / 고양시 도시주택국장
-"인근보다 분양가가 높아질 소지가 있다. 면밀하게 검토해서 부풀려지거나 부적절하게 산정된 경우 조정을 해서 거품이 없도록 할 것이다."

찬바람이 불고 있는 분양시장에서 연말 도시개발 아파트가 어떤 청약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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