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총리회담, 경제분야 논의 집중
입력 2007-11-12 16:05  | 수정 2007-11-12 17:52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은 경제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양측은 군 관련 인사를 제외한 대표단 구성을 완료하고 2박 3일간의 회담 일정도 확정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14일 오전 10시, 남북총리회담 북측 대표단은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11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회담장인 워커힐호텔에 도착한 대표단은 오후부터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갑니다.

장관급회담에서는 대개 회담 둘째날 오전에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인해 첫날부터 전체회의를 열기로 한 것입니다

둘째날인 15일 오전에는 회의를 계속하고 오후에는 참관, 저녁에는 공동석식을 함께 하며 셋째날 오전 종결회의를 끝으로 회담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일 내각총리를 대표로 하는 양측 대표단에서 군 관련 인사는 제외됐습니다.


우리측은 당초 국방부 차관을 대표단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북측이 군 인사를 넣지 않겠다고 통보해와 대신 문화부 차관을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경제협력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3차례의 예비접촉에서 총리회담의 핵심의제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5개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따라서 경제협력과 관련한 군사적 안전보장 문제는 총리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말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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