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국세청장 인선 고심...내주로 넘어갈듯
입력 2007-11-08 16:00  | 수정 2007-11-08 18:39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후임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의 안정을 꾀할 것인지, 외부 인사를 충원해 개혁을 이끌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는 후임 국세청장을 내부 출신을 발탁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 인사를 충원할 것인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인사 문제는 여러가지 완벽하게 좋은 유일한 대안은 없다. 장단점이 있다. 내부건 외부건 있을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명료한 대답을 드릴 수 없다."

내부 인사를 승진 발탁할 경우 조직의 안정을 꾀할 수 있지만 국세청 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외면하게 됩니다.

외부 인사로 충원할 경우에는 불과 2~3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얼마나 조직을 개혁할 지도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전군표 전 청장 사건을 개인적 일탈이라고 보고 있어 당초 예상대로 내부 승진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권력형 비리는 일탈행위를 뛰어넘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전 전 청장의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보고 있다."

내부인사로는 한상률 현 국세청 차장이, 외부인사로는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 기자
-"청와대의 내부 의견이 조율되는 다음주 초쯤 새 국세청장의 인선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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