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성·삿대질 후보검증
입력 2007-11-08 14:40  | 수정 2007-11-08 18:38
국회의 대정부 질문, 오늘은 이틀째로 경제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문은 여전히 상대당 후보 검증에 집중됐고,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바람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이명박 후보 때리기를 계속했습니다.

이 후보가 미국 미건 주의 호화주택을 불법 매입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 후보의 처남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2006년 11월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있는 스톤릿지 호수 주변에 호화주택을 구입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5천200여명의 소액주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열쇠는 이모씨라는 이 후보의 여직원이 쥐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경준 씨 조기송환을 둘러싼 음모론 제기로 맞섰습니다.


인터뷰 : 이종구 / 한나라당 의원
- "이 후보가 피해자인줄 뻔히 알면서도 허위공세를 일삼는 정치공작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명하고 철저한 금융감독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정동영 후보 흠집내기도 병행했습니다.

인터뷰 : 이계경 / 한나라당 의원
-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재산중 임실.순창 밭을 상속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등기부등본 확인결과 상속으로 신고돼있지 않고 정 후보가 4살, 7살때 매매를 한 것으로 등기돼있다"

이런 공방이 오가는 동안 본회의장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회의 진행이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정책이 실종된 공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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