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공항 이륙 경항공기 추락…교관 등 2명 사망
입력 2016-02-28 20:52  | 수정 2016-02-28 20:53

28일 오후 6시 30분에 김포국제공항을 이륙한 한라스카이 경항공기(HL1153)가 이륙 10여분 만인 오후 6시 47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김포국제공항 울타리내 녹지지역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훈련을 위해 경항공기에 타고 있던 교관 이모씨(38)와 학생 조모씨(33) 등 2명이 사망했다. 이씨 등의 시신은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 안치됐다.
사고 비행기는 이륙직후 통신이 두절돼 관제탑과 교신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락 사실은 김포공항 관제탑에서 확인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오늘(28일) 눈이 내렸지만 경항공기가 이륙할 당시에는 시정 상황도 괜찮았다. 상황이 허락되면 (비행교육을 위해)오후 9시까지 교육용 훈련기가 뜰 수 있다”면서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인지, 조종사 실수에 의한 사고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여놓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에 긴급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원인 조사 등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라스카이에어는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자가용 조종사 면허 교육과정, 계기비행, 사업용 조종사면장 과정 등의 비행교육을 실시하는 훈련기관이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