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0명 살생부' 후폭풍…친박 거센 반발
입력 2016-02-28 19:41  | 수정 2016-02-28 20:30
【 앵커멘트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달받았다는 공천 배제 국회의원 명단, 그 후푹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오늘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3김 시대 음모 정치의 곰팡이 냄새가 난다" 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에서 흘러나왔다는 새누리당 공천 배제 명단, 이른바 '40명 살생부' 논란.

김무성 당 대표 측 해명에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지라시 딜리버리(전달) 비슷하고 지라시 작가 비슷한 식으로 의혹을 받는 걸 그대로 놔둘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마치 "3김 시대 음모 정치의 곰팡이 냄새가 난다"며 당 공식기구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다른 친박 의원들도 김 대표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 "대표라는 분이 그런 얘기를 함으로써 BH(청와대)나 아니면 친박에서 공천에 개입한다는 논란을 일으켰고…."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정두언 의원의 얘기가 진실이라면 당 대표가 대단히 도덕적인 문제, 상상할 수 없는 도덕적 문제로 귀결된다…."

▶ 인터뷰 :홍승욱 / 기자
- "소문이 이렇게까지 퍼진 이상 사실 관계부터 명백히 밝히라는 친박 의원들의 대대적인 공세가 어디까지 퍼져 나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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