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년 만에 서울 온 우다웨이 "안보리 결의안 지지"
입력 2016-02-28 19:40  | 수정 2016-02-28 20:02
【 앵커멘트 】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이례적으로 4박 5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머무는데, 할 말이 많긴 한가 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우다웨이 /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눈구름이 제 비행기를 따라서 서울에 왔습니다. 축하합니다."

하지만, 회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는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도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사드 한반도 배치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국면 전개와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 교환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이례적으로 긴 방한 기간입니다.


이달 초 평양 방문 때보다 이틀이나 긴 일정을 소화하며, 청와대와 통일부 등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에서 빈손으로 귀국했던 만큼, 이번 방한에서 평화협정 등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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