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리텔’ 데프콘 ‘예능을 사랑하는’ 그가 이룬 1위
입력 2016-02-28 11:49  | 수정 2016-02-28 13: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예능을 사랑한다. 사람 즐겁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공채 개그맨이나 전문 방송인이 한 말이 아니다. 가수 데프콘의 진심이다.
데프콘은 2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전반전 1위에 이은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래퍼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와 함께 힙합 역사부터 래퍼들의 고충, 디스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데프콘은 ‘쇼미더머니에 대해 묻는 질문에 힙합 예능은 섭외를 받아도 후배들을 위해 출연하지 않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굳이 내가 맡은 예능들을 잘 하고 있는데...”라고 말을 흐리더니 전 예능을 사랑한다. 사람 즐겁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예능 출연에 대해 ‘힙합이 아니다라며 부끄러운 일로 치부해버리는 여타의 ‘힙합퍼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음악을 하기 위한 수단이나 ‘화제 몰이가 아닌 자신의 ‘일로 여기는 그의 진정성 있는 한 마디가 시청자에게 남다르게 다가왔다.
최종 1위를 차지한 그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거를 이제야 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웃음을 보였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던 데프콘,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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