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떤 色 입을지 모르는 패션테러리스트라면…올해 유행예감 색 ‘주목’
입력 2016-02-28 08:10 

유행에 맞는 옷을 입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안목이 부족한 ‘패션테러리스트라면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색에 주목해 보면 어떨까.
최근 미국의 색채연구기업 팬톤은 2016년의 유행예감 색으로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를 선정했다.
팬톤은 색깔을 명도·채도 등에 따라 구분한 뒤 고유의 색채번호와 이름을 부여해 기업이나 색채 관련업 종사자가 ‘정확한 색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다. 이 회사에 소속된 팬톤 색채 연구소는 전문가들이 전세계를 다니며 지역별 이슈 등을 모아 각 지역에서 받은 영감을 반영해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
특히 올해의 컬러로 두가지 색상을 한번에 선정한 것은 2016년이 처음이다. 로즈쿼츠는 설득력 있고 상냥한 톤으로써 동정심과 평정의 느낌을, 세렌니티는 머리 위에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이 주는 고요함, 화창함, 청명, 침착을 의미해 기분전환과 휴식의 느낌을 각각 전달하고 있다.

실제 작년 팬톤이 선정한 와인을 연상시키는 색 ‘마르살라가 가을과 겨울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것에 비춰볼 때 올해도 로즈쿼트와 세레니티가 섞인 신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령 퍼스널컬러 정인컨설팅 대표는 팬톤이 선정한 트렌드 컬러는 패션·메이크업·헤어는 물론 인테리어까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작년에 선정됐던 마르살라가 진한 느낌의 열정이 넘치는 강한 색이였다면 올해 선정된 두가지 색은 평온하고 따뜻함을 주는 색”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힘들었던 2015년을 지나 2016년에는 힐링을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며 올해 선정된 색의 옷으로 코디하면 이번 봄은 사랑스럽게 출발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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